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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산 보일러 공장 감염 확산…온풍기 등에서 바이러스 검출

등록 2021.02.16 21:19 / 수정 2021.02.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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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최소 90명 확진


[앵커]
충남 아산에서는 나흘 전 한 보일러 공장에서 시작된 감염이 오늘까지 90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밀폐된 공장 안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바이러스가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은 충남 아산 탕정면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입니다.

설 연휴인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어제 43명, 오늘 38명 등 최근까지 최소 90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귀뚜라미 보일러 관계자
"공장에서만 진행된 부분이라서 지금 공장은 폐쇄가 된 걸로..."

직원 확진자 57명 가운데 54명이 근무한 F동에서는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회의실, 자판기 등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밀폐된 공장 안에서 온풍기를 타고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F동은 전체 공장 근로자 641명 가운데 3의 1인 205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아직 전수조사 결과가 다 나온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확진자는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확진된 직원 가운데는 나이지리아와 네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는데다, 직원 가족 중에서도 10명이 2차 감염되면서 설 연휴 가족이나 지인 간 만남을 통한 추가 전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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