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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탈모인 4명중 1명이 20~30대…4조원 탈모시장 '들썩'

등록 2021.02.17 21:36 / 수정 2021.02.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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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가 다르게 빠지는 머리숱이 고민인 분, 제 주위에도 꽤 됩니다. 2,30대 남성 뿐 아니라, 젊은 여성층에서도 제법 나타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만 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이모씨. 최근 부쩍 빠지는 머리카락이 고민입니다.

이모씨 / 40대 직장인
"30대 초반 출산하면서 그 이후로 계속 많이 빠지는 거 같아요"

이씨처럼 탈모로 젊은 나이부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탈모치료를 받은 사람은 누적으로 총 1000만 명에 이릅니다.

2019년 기준으로는 23만 여명인데, 4명 가운데 1명이 20-30대 입니다.

임이석 / 피부과 전문의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되게 많이 빠져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원형탈모도 있고요. 또 출산하고나서 생기는 탈모도 있고"

덩달아 관련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탈모 관련 제품 매출은 60% 성장했습니다.

특히 20~30대는 전년보다 지출이 72% 늘었습니다.

탈모 시장의 큰 손이 된 겁니다. 한 드럭스토어는 탈모 관련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렸고, 한 전자업체는 헬멧 형태의 탈모치료기를 출시했습니다.

한석훈 / 가전제품 매장 부지점장
"기존에는 40,50대 남성분들이 많이 찾으셨다고 하면, 이제 20,30대 남성분들도 많이 찾는 추세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탈모는 치료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 뒤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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