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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밀집지역에 검사소 설치한다더니…현장 '금시초문'

등록 2021.02.22 21:16 / 수정 2021.02.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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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가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반영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과 전북 현대차 공장 등 사업장 집단감염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장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설치는 더디기만 합니다.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화공단 인근의 한 임시선별진료소. 내외국인 수십 명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외국인 검사자
"(회사에서 검사받으라고 해서 나오셨나요?) 네, 검사했어요."

정부는 최근 사업장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공단 등의 지역에는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기존 검사소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산 진료소 관계자
"저희는 추가로 운영을 하라던지, 그런 거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아직 안 차려져가지고…. 지금 대상지 조사 중인 상황이라…."

사업장 집단감염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해 9명, 전북 현대차 공장 관련해서는 7명의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는 일주일 만에 30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지인 모임과 병원, 사업장 등에서 20건의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환자의 21%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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