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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김학의 과거사위' 관련 박관천 조사…이규원 검사 겨누나

등록 2021.02.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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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학의 과거사위’가 2년전 허위 면담 보고서 등을 작성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 22일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2019년 김학의 과거사위 소속 이규원 검사 등은 박관천 전 행정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만나 ‘면담보고서’를 작성했다.

이후 과거사위는 면담 보고서를 근거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권고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별다른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곽 의원 등은 검찰에 이규원 검사가 허위 문서를 작성했다며 고발했다.

검찰은 2월 초쯤 윤중천 씨를 불러 조사했는데 “면담 보고서에 말하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박 전 행정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규원 검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검토 중이다.

 이규원 검사는 청와대 이광철 대통령민정비서관과 사법연수원 36기 동기이다.

이 검사는 임관 전에 이 비서관과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한 경험도 있다.

이 검사는 과거사위에 들어오는 과정에 이 비서관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서도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2차례 수원지검에 조사를 받은 상태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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