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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꼭짓점? 관망?…집값 전망 소폭 하락에도 상승 기대감 여전

등록 2021.02.23 14:55 / 수정 2021.02.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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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 연합뉴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2달 연속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전망 CSI는 129로 전달(130) 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CSI가 100을 넘기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5월 96으로 100 이하였지만, 6월 112, 7월과 8월 125로 올랐다, 12월에는 132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2013년 1월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올해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소폭 하락했지만, 주택가격전망 CSI는 여전히 12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40세 미만 청년층이 전달 보다 3포인트 하락한 134로 나타났다. 상승세는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일각에선 2.4공급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을 관망하는 수요가 늘었을 뿐 거래 수요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분석한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의 주택가격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영향"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약화에 기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반적인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 보다 2.0포인트 올라 97.4를 기록했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 모두 2.0%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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