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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간호사에 임시 의료행위 허용" 주장에…임현택 "李, 세계적 망신"

등록 2021.02.23 14:58 / 수정 2021.02.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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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왼쪽)과 임현택 대한소아청년과의사회장 / 연합뉴스, 조선일보DB

이재명 경기지사가 의사협회의 백신 파업에 대비해 "의사 진료 독점 예외조치를 건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주권 국가에서 누구나 자기 이익을 주장할 수 있지만, 공동체 일원으로서 어기지 말아야 할 법이 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의사협회가 국민 건강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특권을 국민 생명을 위협해 부당한 사적 이익을 얻는 도구로 악용 중"이라며 의사가 중범죄 처벌을 받을 경우 일시 면허를 정지시키는 내용의 입법과 관련해 백신 접종 거부를 내세우며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방역을 방해하겠다는 것은 불법이라며 "의협이 국민 경시에 이른 것은 불법행위를 통한 부당 이익조차 쉽게 얻어온 경험 때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이 부여한 독점 진료권으로 국민을 위협하는 경우까지 독점 진료를 유지시킬 이유가 없다"며 "의사 면허 정비 추진과 동시에 간호사 등 일정 자격 보유자들로 임시로 예방주사나 검체 체취 등 경미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형수XX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참 세계적 망신"이라 맹비며 이 지사를 맹비난했다.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 회장은 SNS에 "(이 지사가)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나 보다"며 "표 장사하려고 나섰다. 무식하기 그지없는 작자가 대선 후보 지지율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게 한없이 어이없고 나라에 장래가 없다"고 직설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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