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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용범 기재차관 "풍부한 유동성, 부동산에 유입 않도록 관리"

등록 2021.02.23 15:34 / 수정 2021.02.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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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오전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풍부한 유동성은 '양날의 검'과 같아 유동성이 꼭 필요한 곳에 이르도록 물길을 내고, 불필요한 곳으로 넘치지 않게 둑을 쌓는 치수(治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미국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 전망과 중첩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는 점은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을 찾아 이동함에 따라 최근 들어 가상자산 시장 과열에 대한 논란도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고채 금리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과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확대 등으로 10년물 금리가 어제(22일) 1.92%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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