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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잉 여객기, 이번엔 757기종 말썽…미국서 비상착륙

등록 2021.02.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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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여객기가 또다시 엔진 문제로 말썽을 일으켰다.

이번엔 델타항공 소속의 757 여객기다.

현지시간 22일, 애틀탄타를 출발해 시애틀로 향하던 델타항공 보잉 757 여객기가 엔진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졌다.

이 비행기는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긴급착륙했다.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공항 소방대가 엔진을 살핀 결과 큰 손상은 없었다.

이 여객기는 취역한 지 16년 된 757기종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보잉 777과 같은 계열의 제조사 프랫앤드휘트니의 엔진을 장착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도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보잉 항공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켰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제조사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유나이티드 항공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사고 여객기와 같은 엔진을 장착한 보잉 항공기의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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