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부작용 있다"더니…與 "#팔_걷었습니다" 해시태그 릴레이

등록 2021.02.24 21:19 / 수정 2021.02.24 22: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대통령 1호접종'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실험대상이 되게 할 순 없다며 여당 의원들이 너도 나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코미디 같은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_걷었습니다" "#불신_대신_백신" "#백신은_과학"

박주민·고민정·김용민·김남국 등 1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백신을 맞겠다며 올린 해시태그들입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저를 포함해서 여당 의원들도 불신 해소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고…"

불과 한두 달 전과는 180도 달라진 태도입니다.

'백신을 너무 늦게 도입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을 때 여당은 원내대표까지 나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까지 부작용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21일)
"(화이자)백신 접종 후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안면 마비 이런 부작용이 있었다는 경우도 지금 보도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완성품이 아닌 백신 추정 주사"라며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 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독일, 프랑스 등에서 부작용과 효용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야당에선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여당의원들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며 팔을 걷고 나선겁니다.

청와대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오늘)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때 그런 상황이라면 먼저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당의 말바꾸기가 대통령까지 백신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