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만취 상태로 시속 100㎞ '아찔 질주'…택시기사 추격에 덜미

등록 2021.02.25 21:30 / 수정 2021.02.25 21: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어젯밤 , 만취 운전자가 승합차가 몰고 시속 100km가 넘는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교통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통에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는데, 추격에 나선 택시 덕분에 3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한 대가 시속 100km 넘는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차선으로 역주행을 하고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어 보행자 보행자 보행자! 와!"

어젯밤 10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가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A씨가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등 2명을 다치게 한 뒤 사고 수습 없이 달아나자,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 B씨가 A씨를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택시기사 B씨
"우선 더 많은 피해가 없어야겠다라는 그런 부분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쫓아가면서..."

택시기사는 추격 과정에서 경찰에 승합차의 위치를 알렸습니다.

"현재 가야로에서 주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아 당감동 쪽으로 방향을 트네요."

추격전이 30분 동안 이어지면서 B씨의 택시도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10km 가량 도망치던 A씨는 추격하는 택시와 순찰차가 승합차를 둘러싸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씨는 일을 마치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