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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6일부터 경선투표…나경원·오세훈은 '경선룰' 신경전

  • 등록: 2021.02.25 21:34

  • 수정: 2021.02.25 21:43

[앵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경선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나흘간의 경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가 발표됩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룰을 두고 나경원, 오세훈 두 후보 간에 막판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을 앞다퉈 약속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위해서 화끈하게 무이자 5천만 원 대출…."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번 공약에 2조 원 정도를 추가로 공급해서 지금 당장 대출 지원…."

자신이 필승후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함께해 온 그 민주와 진보의 역사…."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늦게 출발했지만 그런 성과를 가지고 서울시장 열심히 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나흘간 경선 투표를 거쳐 다음달 1일 후보가 확정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현재의 100%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여권 지지자들이 들어가면 야권 후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룰이) 정당민주주의 측면에서 문제…."

오세훈 후보는 이미 정해진 룰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다른 당 지지자인지 아닌 지 확인을 하지 않는 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달 4일 선출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안철수, 금태섭 후보 간 경선 승자와 최종 범야권 단일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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