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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첫 군사행동…이란 지원받는 시리아 민병대 공습

등록 2021.02.26 21:41 / 수정 2021.0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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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군사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시리아 민병대를 공습했는데, 열흘 전 이라크의 미군기지가 공격받은 데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이란이나 북한같은 적성국가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 보인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보도에 석민혁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병원엔 부상자들이 밀려들고, 건물의 잔해를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지난 15일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미군 1명을 포함해 9명이 다쳤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16일)
"우리는 이라크의 파트너들과 이 공격의 정확한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공격의 배후를 조사해온 미군은,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민병대 17명이 숨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우리는 우리가 뒤쫓는 목표물에 자신이 있고, 무엇에 타격을 입혔는지 압니다."

이 민병대는 그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군사행동입니다.

미 국방부는 "대통령의 지시로 공습을 진행했다"며 "비례적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경고이자,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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