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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예림·차준환, 피겨 종합선수권 우승…유영은 탈락 '이변'

등록 2021.02.26 21:47 / 수정 2021.02.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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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서 김예림과 차준환이 남녀 정상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습니다. 피겨 간판 유영은 점프 실수로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예림이 영화 러브스토리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우아한 활주에 이어 여유로운 회전, 마무리 싯 스핀까지, '피겨 트로이카'의 일원다운 안정적인 연기였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선 3위에 그쳤지만 130.44점으로 프리스케이팅 2위, 합계 199.31점으로 역전극을 써냈습니다.

종합선수권대회 첫 우승입니다.

김예림
"점수차 적었어서 오늘 경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긴장도 되고 부담도 많이 됐는데, 아쉬웠던 부분 잘 기억해서 월드에서는 완벽하게..."

만 13살의 중학생 윤아선이 2위, 블랙 스완으로 변신한 차세대 피겨 간판 이해인이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윤아선은 나이 제한에 걸려 세계선수권 티켓을 이해인에 넘겨줬지만, 프리스케이팅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전날 쇼트 1위를 차지했던 피겨 간판 유영은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세계선수권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첫 트리플악셀부터 넘어졌고,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빙판 위에 넘어져 4위에 그쳤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차준환이 깔끔한 연기로 30점 차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습니다.

약 1년 만의 공식 대회를 마무리한 선수들은 다음달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춧돌을 놓게 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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