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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금태섭 꺾고 '제3지대' 단일후보로…"반민주 세력 단죄할 것"

등록 2021.03.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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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1일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를 꺾고 야권 '제3지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당과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측 협상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후보가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4일 단일화에 합의한 이후 TV토론(18일)과 유튜브 생중계 토론(25일)을 각각 한 차례씩 거쳤다.

이날 결과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여론조사 지지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을 이끈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문에 따르면 여론조사 공표에서 비율 공표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결과가 발표된 이후 SNS를 통해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서울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선전해 주신 금태섭 예비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금 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졌다.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안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승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TV조선이 중계하는 예비후보 4인간 마지막 합동토론회 이후 여론조사를 거쳐 4일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힘과 안 후보 측은 4일 이후 최종 야권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 차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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