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열린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LA에서 열린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라 롤로나’(La Llorona), ‘자기 앞의 생’(Life Ahead), ‘투 오브 어스’(Two of Us)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미나리'가 최종적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골든골로브 시상식은 ‘미나리’의 한국어 비중이 높다는 영화라는 이유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에 분류해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윤여정은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혔으나, 최종적으로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희망을 찾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가정의 애환을 담았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다.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후보를 발표하고 다음 달 25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미나리'는 3일 국내 개봉한다. / 임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