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구글에 대항하자"…이통 3사, 토종 앱마켓으로 뭉친다

등록 2021.03.03 16: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힘을 합친다.

이통 3사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10억원, 50억원을 투입해 3.1%, 0.7%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분구조는 △통신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등으로 재편됐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구글이 국내 앱마켓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앱 수수료를 인상하는 '앱 통행세' 논란이 불거지며 토종 앱마켓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원스토어의 점유율이 18.3%로 가장 높았던 지난해 8월 기준으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71.2%의 점유율로 시장을 지배했다.

구글은 오는 10월부터 앱 수수료를 30%로 올리는데 반해 원스토어는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으로 인하, 중소사업자 대상으로는 20%에서 10%으로 낮추는 상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