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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 방역·체험형 인턴…공공기관 쥐어짠 임시 청년 일자리

등록 2021.03.03 21:40 / 수정 2021.03.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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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5만개 일자리 창출
학교 방역 1만명·공공기관 인턴 2만2천명


[앵커]
코로나 불황으로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당장 일자리는 결국 또 공공기관을 쥐어짜는 것 이었습니다. 공공기관 인턴에 2만2천명, 학교 방역에 만 명의 단기 일자리를 만들어 공급하겠다는 게 요지입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이 직업훈련기관은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맞춤형으로 교육합니다.

취업이 잘 되다보니 비전공자들까지 몰리면서 훈련생 모집 경쟁률이 9:1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디지털 직업훈련 참여자를 4만 명에서 8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컨텐츠 기획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직무에 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6만 명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더 많은 일자리, 더 많은 능력개발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고용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장의 일자리를 위해 학교 방역 요원으로 1만 명을 채용하고, 한전과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도 지난해보다 5000명 늘린 2만2000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모두 5만 개의 일자리를 공공부문에서 만들 예정이지만 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공공기관을 쥐어짠 임시 일자리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홍진 / 워크이노베이션랩 대표
"숨이 넘어가니까 당장 공공에서 단기일자리 만들고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민간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쪽으로 가야되는데"

코로나19 유행 속에 오히려 잘 나가는 IT업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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