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LH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질책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30여분 동안 이 대표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LH 투기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어떤 선입견도 갖지 말고 철저히, 원칙적으로 조사하라"고 당부했다고 변 장관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도 취재진과 만나 "변 장관 본인이 누구보다도 먼저 조사 받기를 자청할 정도의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고 했다"며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확실히 갖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전수조사가 광범위하고 확실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 황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