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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인디 음악 생태계 살리자"…의기투합한 뮤지션 67팀

등록 2021.03.10 21:46 / 수정 2021.03.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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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디 음악의 터전인 홍대 공연장들이 고사직전입니다. 무대를 살리기 위해 홍대 공연장에서 성장해 이름을 알린 인디밴드들이 나섰는데... 온라인을 통한 관객 호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6년 된 홍대의 한 인디 공연장, 밴드 스트릿건즈의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잔나비, 다이나믹듀오 등 뮤지션 67팀이 일주일간 공연장 5곳에서 릴레이로 펼치는 실시간 온라인 축제.

코로나 여파로 전체 피해액이 20억 원이 넘고 폐업이 잇따르는 인디 공연장을 살리자며 한 록밴드와 비영리단체 코드가 한 달 전 기획했습니다.

윤종수
"여기를 왜 도와줘야 되느냐 사람들을 설득해야할 거 아니예요. 티켓 사는 게 좋아요 누르거나 서명하는 거보다 더 강력한 지지의 표시거든요."

수익금은 공연장 대관료 지불 등 진행 경비와 인디 음악 생태계를 위한 기금 조성에 쓰입니다.

제이슨 므라즈를 비롯한 세계적 팝스타의 참여로 인디 공연장 등에 150억달러, 우리돈 15조원이 넘는 긴급 구호자금 법안 통과를 이끈 미국의 '세이브아워스테이지스' 캠페인처럼 제도 개선 움직임도 기대합니다.

지금은 이름난 뮤지션들이 관객과 호흡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던 인디 공연장.

김천성
"인디음악은 대중음악의 근간이라고 봐요. 우리나라가 정말 문화강국이 되려면 제일 밑에서부터 단단해야지"

기업이나 거대 자본의 지원을 받지 않는 인디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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