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 13명 입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이하 합수본)가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수사대상자로 100여명을 분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현재까지 내사·수사중인 토지거래 사건은 16건"이라며 "인원으로는 100명이 훨씬 넘는다"고 했다.
전날 정부 합동조사단에서 수사의뢰한 LH직원 20명은 16명 가운데 1건이라고 덧붙였다. 합수본으로 넘겨진 LH직원 20명 가운데 13명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피의자로 입건됐다.
합수본 측은 나머지 7명도 보강조사를 거쳐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수사대상 중 가족 친척도 반드시 포함해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세청으로부터 18명, 금융위원회 소속 5명, 한국부동산원 11명 등 모두 34명이 합수단으로 파견받았는데, 일부는 이날부터 수사팀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우려하는 차명거래와 친인척 거래 부분에 대해선 유관기관으로부터 자료를 협조받아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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