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방송인 서장훈(47)이 "직접 본 것은 없었다. 목격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장훈은 16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초 폭로자 K씨의 고교 농구부 동기라고 밝힌 A씨가 전날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인 서장훈이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장훈이 형이 나서서 증언해 주면 좋겠다"고 서장훈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폭로자는 현주엽의 2년 후배이고 현주엽이 고교 3년 때 그런 일을 했다고 나온다. 내가 졸업한 뒤의 일을 직접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목격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또 "주엽이가 중학생 때 나는 고교생이고 고교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면서 "그 시절엔 운동부의 질서가 엄격하지 않았나. 내가 현주엽의 폭력 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주엽이 의혹에 휘말려서 당혹스러우면서도 진짜 그랬는지 믿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아프다. 혹시 양자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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