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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吳·安 단일화, '집전화 포함' 놓고 진통…여론조사도 늦춰져

등록 2021.03.17 21:13 / 수정 2021.03.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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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실시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이견이 계속 돌출하면서 여론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만 합의가 이뤄지면 모레 오후 늦게 후보 등록이 가능할 거란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 각각 후보 등록을 하게 되는 상황도 지금으로선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여당의 어려운 상황이 역설적으로 야권의 단일화 협상 장애물로 등장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야당 상황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재개된 6차 실무협상에서도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최대 쟁점이던 여론조사 문구에서 안철수 후보가 요구하는 경쟁력 조사를 수용했지만,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좀 답답해요. 그런데 뭐 절충은 해야하니까... 경쟁력은 우리가 받는다"

이번엔 조사 방식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 후보 측이 휴대전화 90%에 집전화 10%를 포함해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안 후보 측은 100% 휴대전화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사무총장
"(무선전화 100%를 주장하시는 거죠?) =그렇죠. 일반적인 여론조사를 그렇게 하고 있죠."

통상적으로 집전화는 노년층 사용 비중이 높아 보수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여론조사가 늦춰졌지만 두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19일까지 후보가 각자 등록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모레 후보등록 마감 전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각자 후보등록을 한 뒤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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