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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형준, 부모자식 간 웃돈 거래?"…野 "박영선, 日아파트 구입도 MB탓?"

  • 등록: 2021.03.19 21:16

  • 수정: 2021.03.19 21:22

[앵커]
LH 투기 사태에서 시작된 부동산 이슈가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모두 상대방 후보의 부동산 문제 때리기에 화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당은 고가 아파트를 아들에게 매입했다는 박형준 후보를, 야당은 도쿄에 아파트를 보유한 박영선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배우자에게 부산 엘시티 아파트를 판 사람이 재혼한 부인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특히 아들에게서 매입하면서 왜 1억원의 웃돈을 줬는지, 이를 밝히지 않은 게 석연치 않다고 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박 후보는 아들이 아파트 잔금을 못 치러서 어머니가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 1억 원 프리미엄은 도대체 왜 붙은 것입니까?"

박 후보는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아들이 손해를 봐야하는 상황이 돼, 시세만큼 웃돈을 주고 매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이 불법 비리 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는 게 중요하지 굳이 제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남편이 소유한 10억 원 상당의 일본 도쿄 아파트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일본 정부에 세금 바치는 분이 대한민국 서민 임대 아파트 공급에 협조한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있습니까? 진정한 토착 왜구가 박영선 후보입니다."

박 후보 측은 "이명박 정권 때 사찰을 받다 퇴직한 남편이 일본에서 근무할 때 구입한 아파트"라며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019년)
"이명박 정권 시절에 BBK와 관련해서 사찰을 받아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됐고요. 그래서 일본으로 쫓겨가게 됐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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