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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도 임종석에 자제 요구…오거돈 변호인, 김영춘 캠프 사퇴

등록 2021.03.25 21:16 / 수정 2021.03.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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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후보의 자제 요청에도 연 이틀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옹호글을 올려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이번에는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신중했으면 한다"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사건 변호인인 정재성 변호사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논란이 됐었는데, 비판이 일자 결국 사퇴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정치인"이라며 연일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박영선 후보에 이어 이낙연 선대위원장도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국면에서는 후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신중했으면 합니다."

이 선대위원장은 또 SNS에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도와달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논란이 됐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 정재성 변호사도 캠프에서 물러났습니다.

김 후보 측은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사퇴했을 때쯤, 자신도 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안다" 고 했습니다.

LH 사태에 이어 2차 가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중도층 민심이 떠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사건 재판부가 공판을 선거 뒤로 미룬 걸 두고 정 변호사의 역할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서울 송파구의원 보궐선거에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위원을 맡았던 인사를 공천해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장례위원이 여러 명이어서 파악이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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