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한달 동안 3조원 늘어났다.
오늘(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483조1682억원으로 2월말(480조1258억원)보다 3조424억원 늘었다.
두 달 연속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오르면서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도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63%에서 연 2.66%로 0.03%포인트 상승해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신용대출 증가는 큰폭으로 줄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135조3877억원으로 전월 대비 2033억원 소폭 올랐다.
지난해 11월 신용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4조8495억원 늘어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은행들이 금융당국 가계대출 요구에 관리에 나섰고, 신용대출 금리 증가와 주식 열풍이 주춤한데 따른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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