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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백스 AZ백신' 21만6천명분 도착…'접종률 세계 97위' 오명에 당겨쓴다

등록 2021.04.03 19:28 / 수정 2021.04.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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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초 흐름을 보면, 5백~6백명대를 유지하다 단번에 1천 명대로 뛰어올랐는데, 현재 추이가 이때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백신 수급도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정부는 접종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2차 접종분을 앞당겨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로 포장된 AZ 백신 21만 6000명분이 지상으로 옮겨집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물량 중 일부로,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13만명분 정도 줄었습니다.

정부가 상반기 확정한 도입 물량은 약 904만 명분. 접종 대상인 1200만명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에 정부는 2분기 접종 시행 계획을 일부 변경했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온 만큼 2차 물량을 1차 접종에 당겨 써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겠다는 겁니다.

정은경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어제)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백신접종 대상을 신속하게 확대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노인 돌봄 관련 종사자의 접종이 4월 중순부터 시작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도 5월에 접종합니다.

대입을 앞둔 고3과 교사도 2분기 접종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현재 국내 1차 접종률은 방글라데시, 르완다보다 못한 97위 수준으로, 접종률은 1%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확보된 백신 도입 일정이 차질이 없도록 범부처적으로 TF를 구성해서…."

정부는 4월 중순까지 접종센터를 162개로 늘려 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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