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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영선 선대위 "사전투표 이겼다" 당원 문자메시지 논란

등록 2021.04.05 21:08 / 수정 2021.04.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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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실관계 조사 중"


[앵커]
이런 가운데 박영선 후보 선대위가 당원들에게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신고를 받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전투표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여야가 서 로에게 유리하다는 아전인수식 해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선 후보 선대위가 조직총괄본부 명의로 당원들에게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러분의 진심이 하나로 모여 승리의 발판이 됐다"며 "감사드린다"고까지 했습니다.

사전투표 결과는 헌법과 선거법 상 비밀투표 원칙에 따라 개표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데 마치 투표결과를 확인한 것처럼 문자를 보낸 겁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재보궐선거 최고치인 20.54%. 이를 놓고 여야가 제각기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주장을 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후보의 의혹에 지지층이 결집한 신호로 해석한 반면,

박정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그런데 이번 사전투표 결과를 보면 그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플러스 알파는 바로 오세훈, 박형준 후보에 대한 공정과 정의의 심판 문제"

국민의힘은 현 정부에 분노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했다고 봤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
"사전투표가 과거 재보선에 비해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것을 정부는 명심해야…"

내일이면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종료됩니다. 양당은 마지막날 자정까지 당의 자원을 총동원한 유세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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