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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관위, 자체조사 언급 윤건영에 "선거법 준수" 촉구…野 "또 솜방망이"

등록 2021.04.05 21:10 / 수정 2021.04.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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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가 자체조사에서 여야 후보의 지지율 격차를 언급해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게 선거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는데, 야당은 "선관위가 야당관리위원회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선관위의 중립성 관련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달 라디오에서 박영선,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당 자체조사에선 다르게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9일)
"(일반인들도 볼 수 있습니까?) 선관위에서 선거법 상 공개를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서울시선관위는 윤 의원에게 선거법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정당이나 후보가 실시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까지 공표할 수 없습니다.

선관위는 역시 자체 조사를 언급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전 대표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태료를 물려야 할 사안인데 한 없이 가벼운 조치를 내렸다며 선관위가 "야당관리위원회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민주당 의원에게는 낮은 단계인 '선거법 준수 촉구' 조치만 취했을 뿐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선관위가 선거를 간섭·왜곡하는 기관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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