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KDI "경기부진 완화…코로나 확산세가 위험요인"

등록 2021.04.07 16: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해 8월부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해온 KDI의 경기 진단이 8개월 만에 '회복' 기조로 바뀐 것이다.

KDI는 7일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제조업 업황BSI 전망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비제조업 전망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4%로 014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3월 하루 평균 수출액 증가율도 16.6%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증가했다.

소비심리도 일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5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KDI 측은 "기업 심리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대외수요도 호조를 유지하는 등 향후 경기 전반이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대면서비스업의 지속적인 부진은 하방 위험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7일 668명으로 89일만에 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 거리두기 강화 여부에 따라 경기 회복세에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김주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