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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종 득표율…서울 오세훈 57.50%, 부산 박형준 62.67%

등록 2021.04.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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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각각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서울·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279만 8788표)를 득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9.18%(190만 7336표)를 얻는 데 그쳤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89만 1452표로 18.32%P 득표율 차이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 25개구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이긴 것과는 정반대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보다 약 3배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남3구로 불리는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오 시장은 각각 71.02%, 63.91%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26.74%, 33.28%를 얻는데 그쳤다.

오 후보는 2016년, 2020년 총선에서 패했던 종로구와 광진구에서도 각각 55.24%, 56.69%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41.26%, 39.77%를 얻어 큰 격차로 박 후보를 꺾었다.

25개 지역구에서 모두 패한 박 후보는 강북구(45.17%)에서 최고득표율을 기록했고, 은평구(44.85%), 금천구(44.82%)가 뒤를 이었다.

박 후보는 옛 지역구인 구로구에서도 43.73%에 그쳐 53.21%를 기록한 오 시장에 10%P 가까운 격차로 패배했다.

두 후보에 이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1.07%,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0.68%,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0.48%, 무소속 신지예 후보 0.37%, 진보당 송명숙 후보 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 0.23%, 미래당 오태양 후보 0.13% 순이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96만 1576표)로 34.42%(52만 8135표)를 받은 김영춘 후보를 두 배 가까운 큰 표차로 따돌렸다.

이어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 1.06%, 진보당 노정현 후보 0.85%, 미래당 손상우 후보 0.51%, 민생당 배준현 후보 0.47% 등이 뒤를 이었다.

평일이었지만 투표율은 서울 58.2%, 부산 52.7%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선거 투표율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서초·강남·송파 '강남 3구'의 투표율은 60%를 웃돌았다.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야권이 압승했다.

개표가 완료된 울산 남구청장(서동욱), 경남 의령군수(오태완)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광역·기초의원 재보선 선거구 17곳 중 국민의힘 후보는 11곳, 민주당 후보가 4곳, 무소속 후보가 2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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