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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야권의 혁신·대통합이 두 번째 약속, 세 번째 약속 정권 교체 이룰 것"

등록 2021.04.08 09:50 / 수정 2021.04.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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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경 현수막에 담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의미를 설명하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와 보궐선거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첫 번째 약속이 지켜졌다"며 "야권의 혁신과 대통합을 두 번째 약속으로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만 믿고 간다면 정권교체라는 세 번째 약속도 반드시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늘 국민의당 회의실 뒷배경으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가 걸렸다.

안 대표는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공자의 말씀이 쓰였다"고 설명하며, 여기에 자신과 국민의당의 다짐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온 몸을 던져 거짓과 위선,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정의와 공정,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겠다"며 "상록수와 같은 한결같은 초심으로 변함없이 민심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민들에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 오만과 독선, 도덕적 파탄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야권의 승리라기보다는 민주당의 패배"라며 "야권이 혁신하고 통합하여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또 내년 대선에 이어 "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 2024년 총선까지 모두 야권이 승리해야한다"며 "혁신, 통합, 미래, 번영 등 네 단어를 야권의 핵심가치로 삼아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야당,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권 대안세력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패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행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정권을 지키려 할 것"을 우려했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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