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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부산 유흥업소 집합금지…"취약시설 특별점검"

등록 2021.04.12 21:03 / 수정 2021.04.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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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장관이 방역 책임"


[앵커]
혈전 논란으로 중단됐던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재개됐고, 휴일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도 일단은 6백명 아래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의 공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 수급의 불안감이 여전하고,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방역 대책 혼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업소 영업이 다시 금지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거리로 먼저 나가 보겠습니다.

최원영 기자, 어딥니까?

[기자]
저는 클럽, 유흥업소가 밀집한 홍대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9시가 막 지났는데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밤까지만 해도 이곳은 발 디딜틈 없이 북적였는데요. 지금은 보시다시피 비까지 내리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늘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적용 지역의 유흥업소 운영이 금지되면서 이 거리에 모여 있는 클럽 등 업소 대부분이 3주간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집합금지 대상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 콜라텍·헌팅포차·홀덤펍 등 6개 업종입니다.

하지만 일반음식점과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의 영업은 밤 10시까지 계속할 수 있습니다. 유흥업소 업주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클럽 직원
"일단 쉬면 무조건 적자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월세랑 그런 것 때문에. 코로나 규칙 다 지키고 하고 있는데, 저희는 지켜도 피해를 보고…."

[앵커]
대통령이 주재한 방역 대책회의에서는 어떤 애기들이 나왔다고 합니까?

[기자]
네, 오는 15일, 그러니까 목요일부터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 취약시설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소관 부처의 장관이 방역 책임관이 돼서 현장점검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되는데요.

이를 테면 법무부 장관은 교정시설, 문화체육부 장관은 미술관의 방역을 책임지는 겁니다.

학원, 어린이집, 종교시설, 건설현장, 방문판매 등 9개 분야는 특별점검 대상입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이 불가피하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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