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에서 지고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승패가 명확하게 갈리면 패배한 쪽에서 그냥 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 책임론이 강하게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총리와 당대표를 거치면서 유력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던 이낙연 전 총리의 대권 가도에 먹구름이 짙게 끼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보궐선거를 이끈 이낙연 전 대표의 리더십을 지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미흡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민심에 터 잡아서 바로 잡는 데엔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비위로 인해 치러진 선거에 당헌까지 고쳐서 후보를 낸 것도 화살로 돌아왔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이 전 대표는 선거 패배 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지만,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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