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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끝나자 홍준표 복당 논란…'폭행' 송언석 윤리위 회부

등록 2021.04.12 21:16 / 수정 2021.04.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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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제 곧 당대표 하겠다는 분들이 하나 둘 나타날 겁니다. 당내 인사들 뿐 아니라 김종인 벽에 막혀 있던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도 서서히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선거 날 당직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송언석 의원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가 거론되는 것도 모처럼 맞은 호기를 날려보내지 않겠다는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힘 내부 사정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보수' 색채를 지우고,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8일)
"낡은 이념과 특정한 지역에 묶여있는 정당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읽고…"

하지만 홍준표 의원이 "한국 보수의 적장자"라며 복당 의지를 밝히면서, 당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호영, 정진석 등 당권 주자들은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며 복당에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무슨 대통합 타령이냐"며 국민의힘 자강론을 주장했고, 젊은 비대위원들과 초선의원들도 '중도층 이탈'을 우려합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홍준표 의원에게 '화합'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구태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라는 청년들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직자를 폭행한 송언석 의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징계에 착수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당의 변화와 쇄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송 의원이 직접 지도부를 면담하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에선 중징계를 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사건 초기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도 징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주 열릴 윤리위에선 '탈당 권유' 수준의 중징계가 유력하단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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