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도 초선들이 당 혁신의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해서 선거에 이긴게 아니라며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젊은층과 중도층에 다가갈 수 있는 당으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에도 출마할 예정인데, 당내 의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당 지도부에 초선 의원들이 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해서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초선의원 전원은 선거에 승리한 다음날, 패배한 민주당보다도 먼저 성명을 내고,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가 잘한 게 별로 없고. 그런데 상대방의 잘못 때문에 이긴 승리라면 당장 내년에 대선이니 이게 굉장한 압박으로 다가왔어요"
낡은 보수의 이미지를 벗고 2030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초선들에 대한 국민적 기대도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국민들로부터 그리고 당원인 분들, 아닌 분들로부터 초선이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굉장히 셉니다"
초선 의원들은 내부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할 후보군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초선은 간판 역할을 하고 다선들은 뒤에서 많이 갖고 계신 경험과 경륜, 지혜 이런 것들을…"
초선 의원들이 존재감을 키우는데 대해 일각에선 경험부족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상당한 정치력이 필요한데 과연 초선이 그런 정치력이 있을 지에 대해서는 사실 좀 의구심을"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총 56명으로 전체 의석수 102명의 절반을 넘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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