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바이든, 삼성·인텔 참석 '반도체 CEO 서밋' 직접 챙긴다

등록 2021.04.12 21:32 / 수정 2021.04.12 22: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19개사가 참여하는 반도체 긴급 대책회의에 직접 참석합니다. 특정 제품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미국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이런 모습, 사실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먼저 김자민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우리시간 내일 새벽 2시에 열리는 반도체 CEO 화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일자리 계획과 반도체 공급망의 탄력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에 잠시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참석 대상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인텔 등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를 사용하는 자동차, 항공우주 회사 등 총 19개 글로벌 기업입니다.

이번 회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건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안보와 직결된 이슈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견제하며 반도체 공급망을 재검점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국가적인 안보 이익을 강화하고, 수년 내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백악관의 이번 회의 목표는 당면한 반도체 부족 문제 해결이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만들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