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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윤여정, 한국인 최초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등록 2021.04.12 21:47 / 수정 2021.04.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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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한발 다가서


[앵커]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인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도 물론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만, 소감으로 윤여정 씨가 던진 말이 70대 여배우의 여유와 관록을 보여줬습니다. 이 달 말 오스카 수상에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우조연상 수상자는 미나리의 윤여정입니다."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놀라는 윤여정 씨,

윤여정 / 배우
"이번 상은 특히나 고상한 체 한다고 알려진 영국분들에게 좋은 배우로 인정받은 것이라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

37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여배우의 농담 섞인 여유로운 수상소감에 진행자와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도 다른 부문의 수상은 놓쳤습니다.

윤여정의 수상에 함께 연기한 배우들은 SNS를 통해 축하를 보냈습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미국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 불리고요 영국 아카데미에서 강력한 경쟁상대를 물리쳤기 때문에 오스카상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윤여정 씨가 4월말 오스카상을 거머쥔다면,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배우가 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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