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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빛바랜 손흥민 선제골…인종차별 악플세례까지

등록 2021.04.12 21:48 / 수정 2021.04.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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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맨유와의 경기 후, 입에 담기도 힘든, 인종차별 '악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맨유 팬은, 손흥민의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맨유 골이 취소됐다는 주장인데, 정작 맨유는 토트넘을 3:1로 이겼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40분 모우라의 패스를 재치있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 손흥민이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리그 14호로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 기록입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전 내리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습니다.

손흥민
"오늘은 좀 많이 속상합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였습니다.

전반전 맨유의 선제골이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 되는 과정에서, 맥토미니에게 명백하게 얼굴을 맞은 손흥민, 하지만 맨유 솔샤르 감독의 다소 유치한 비난을 시작으로,

솔샤르 / 맨유 감독
"내 아들(SON)이 그렇게 쓰러져 있었다면, 나는 밥을 안 줄 겁니다"

모리뉴 감독의 응수까지,

모리뉴 / 토트넘 감독
"아버지라면 자식이 어떤 일을 하든 밥을 먹여야 합니다"

양 팀 감독의 신경전이 이어졌고, 이는 맨유팬들의 인종차별로 번졌습니다. 

"축구선수가 아닌 한국 드라마 배우다" "다이빙을 멈춰라" 등 손흥민을 향한 악플을 넘어, "DVD나 팔아라" "돌아가서 개나 먹어라"등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심판 기구는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토트넘도 EPL 사무국과 함께 해당 사안을 검토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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