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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어준 퇴출" 靑청원 20만 넘어…하루 출연료 200만원, 年 5억될 듯

등록 2021.04.13 21:32 / 수정 2021.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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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인 김어준 씨를 교통방송, TBS에서 퇴출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나흘 만에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청원인은 TBS가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정치방송을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TBS 라디오 진행을 맡은 김어준씨는 조국 사태, 윤미향 의원 관련 회계부정 의혹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여권에 유리한 익명의 출연자를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어준 (2020년 5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용수) 할머니가 (회견문을) 쓰신 게 아닌 건 명백해 보입니다."

동양대 매점 직원 (2019년 9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뭐 워낙에 예쁘장하게 생긴 학생이고 활발하다 보니까 안 보일 수 없죠. 그 학생(조국 前 장관 딸)의 경우에는"

재보궐 선거 전날엔 익명의 제보자 5명을 출연시켜 90분동안 야당 후보 의혹만 집중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김 씨를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고, 나흘 만에 24만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특정정당만 지지하는 정치방송"이라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과다 출연료 논란이 있었던 김씨는 회당 2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당 5회로 계산할 경우 연 240회 출연으로 5억원의 출연료를 받게 됩니다.

같은 나꼼수 출신 주진우씨는 같은 방송국에서 회당 4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황보승희 / 국민의힘 의원
"보통 유명인사 경우 40에서 70만원인데 그에 비해서 3배에서 4배나 많은 보수를 받고 있고요. 이거 서울시민의 세금입니다."

TBS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씨의 과도한 출연료에 대한 지적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의 지지자들은 "해야할 일이 많다"며 프로그램 게시판에 폐지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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