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뛰면서 수입물가가 넉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월 기준 수출입물가지수는 109.73으로 2월보다 3.4%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9%에 이르렀다. 14개월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5.9%),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6.0%)의 상승 폭이 컸다. 화학제품(4.5%)과 제1차 금속제품(4.3%)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제품이나 농수산식품이 비교적 빨리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3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01.46으로 2월(98.23)보다 3.3% 높아졌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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