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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당권레이스, 중진들 대거 도전 속 입지 좁아지는 초선들

등록 2021.04.17 19:10 / 수정 2021.04.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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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상황은 이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 승리 전까지만 해도 중진들은 2선에 머물고 참신한 얼굴로 당대표를 세우자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엔 중진들이 대거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초선 의원들이 잠시 움츠러든 모양새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기현, 김태흠 의원이 내일 차기 원내대표 공식 출마를 선언합니다.

주호영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기를 1달 남기고 물러나면서 이르면 다음주 새 원내사령탑을 뽑게 된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어제)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조기 퇴진을 결심…"

권성동, 유의동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중입니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열한달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까지 당을 이끌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됩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참신한 얼굴을 당대표로 세워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4.7 재보선 압승 후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물러나는 주호영 대행을 필두로 조경태, 홍문표, 권영세, 윤영석 의원 등 중진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고, 원외에선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도 후보로 꼽힙니다.

그러자 초선 그룹은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유승민 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만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초선들은 지난 14일 "김 의원이 초선이란 이유만으로 지지하진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밖에 윤희숙, 김은혜 의원도 주변의 권유를 받고 있지만, 결단을 내리진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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