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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전지 삼킴사고 늘자…쓴맛 건전지 나왔다

  • 등록: 2021.04.19 18:01

배터리 브랜드 듀라셀이 아이들의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쓴맛 코팅' 리튬 동전 건전지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듀라셀은 5월부터 전국 100개 이상의 대형매장과 편의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국내에서 수십 건의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가 발생하자 듀라셀은 지난 3월 국내 시장 최초로 무독성 쓴맛 코팅이 적용된 리튬 동전 건전지를 출시했다.

듀라셀은 리튬 동전 건전지 모델 뒷면에 무독성 쓴맛 코팅을 입혀 아이들이 동전 건전지를 뱉어 내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 포장 구조로 어린아이가 맨손으로 제품을 개봉할 수 없게 패키징에 변화를 주었다.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는 최근 10년간 해마다 평균 60여 건의 영유아 건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듀라셀 코리아의 김동수 대표는 "어린이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고, 쓴맛 코팅 등 혁신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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