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49분쯤 전남 광양시 옥룡면 야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0.1㏊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 당국은 진화·소방·산불지휘차 7대, 산불 전문진화대 30명과 공무원 20명, 소방 20명 등 진화인력 72명을 투입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앞서 지난 9일과 11일 발생한 산불과 발생 지역·확산 경위 등이 유사한 점으로 미뤄 연쇄 방화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오후 7시 2분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야산에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임야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문경시는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력 50여명과 장비를 투입해 오후 9시 15분쯤 진화했다.
산림당국 등은 산 중턱에 있는 야영장 모노레일 용접 작업 도중 불씨가 튀면서 산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2분쯤에는 강원 홍천군 남면 명동리 야산에서 불이 나 시초류 등 5,000㎡를 태우고 1시간13분 만에 꺼졌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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