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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야외 샤워장·비닐하우스 숙소'…전국 이주노동자 기숙사 상황 알리는 사진전 열려

등록 2021.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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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이주노동자들 숙소의 열악한 환경을 고발하는 사진전이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

서울여의도공원 1번문 앞, 이주노동자 기숙사 사진전이 열렸다 /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제공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21일 "오늘 오전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 1번문 앞에서 전국 이주노동자 기숙사 사진전을 열었다"며 "5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연대 측은 "이주노동자 기숙사 환경 관련 근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시민들과 공감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출신의 '속행' 씨가 영하 18도의 한파에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지내다 숨진 것을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의 숙소 문제가 재조명 되는 일환 속에서 기획됐다는 것이다.

연대 측은 비닐하우스에 마련된 잠자리와 야외로 노출된 채 방치된 욕실 등을 전시했는데, 이주여성노동자 숙소의 경우엔 잠금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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