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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루 확진 5천명대' 日, 긴급사태 발령…올림픽 가능할까

등록 2021.04.23 21:43 / 수정 2021.04.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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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5천 명을 넘기고,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건데, 결국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도 일본은 "올림픽은 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괜찮을까요?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사태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일본의 광역자치단체 4곳에 내려졌습니다.

다음달 11일까지, 음식점은 저녁 8시까지만 문을 열어야 합니다. 술집에 대해선 휴업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두 번보다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이틀 연속 5천 명대고,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오는 7월로 예정된 올림픽 개최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스가 총리는 안전을 위해 노력할 거라며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일본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로, 올림픽과는 관련이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높은 백신 접종률로 선수촌이 매우 안전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개최국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2%도 안 됩니다. 선수에 대한 접종도 속도를 못 내고, 이들의 접종률도 정확히 잡힌 게 없습니다.

나오코 다카하시 / 도쿄올림픽 선수위원장 (지난20일)
"백신 (사전)접종을 요청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7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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