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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 양궁 대표 확정…'금빛 도쿄' 겨눈다

등록 2021.04.23 21:47 / 수정 2021.04.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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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나설 양궁 국가대표들의 면면이 확정됐습니다. 사상 최초 전관왕을 달성했던 리우올림픽 위업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70m 밖 과녁을 겨냥한 선수들이 망설임 없이 활시위를 놓습니다.

바람을 가른 화살은 연달아 과녁 한가운데를 꿰뚫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궁사들이 도쿄행 태극마크를 놓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격리된 선수 전용 휴게실까지 운영하며 방역에 집중한 가운데 치러진 치열한 대결. 남자부에선 1위보다 3위에 시선이 더 쏠렸습니다.

2004년생 소년 신궁 김제덕이 동점 경쟁 끝에 극적으로 도쿄행 막차를 탔습니다. 만 17살의 패기였습니다.

김제덕
"그냥 팡팡팡팡 자신있게만 쏘자... 형아들 지시 받으면서 자신있는 모습으로 쏠 수 있게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이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오진혁도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5년 만에 부활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진혁
"어깨가 부서지더라도, 좀 더 다그쳐서라도 더 잘 해볼 생각입니다."

여자부에선 리우 선발전 탈락을 설욕한 강채영에 더해 장민희와 안산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혼성 단체전 종목이 신설되며 올림픽 최초 3관왕까지 가능해진 상황. 대표팀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한다는 각오입니다.

올림픽 본선보다 어렵다는 대표 선발전을 뚫어낸 6명의 태극 궁사들. 이제 도쿄 본무대에서 리우 전관왕의 위업을 이어나갈 일만 남았습니다.

원주양궁장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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