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취재후talk 외교 안보까지 공부 범위를 넓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제입니다.
이 소식을 단독 취재한 정치부 김정우 기자에게 그 내막을 들어봤습니다.
[앵커]
단독 보도한 외교안보팀 김정우 기자에게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윤 전 총장이 그렇게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글자로 정리해보면 집콕열공. 서초동 자택에 책, 자료 이런 것들이 계속 밀려오고 있고 주제는 주로 경제, 사회, 노동 복지까지.사람들도 여럿 만나는데 두주불사로 유명한 윤 전 총장이 최근에 술도 거의 끊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자기관리를 해야 되니까 거의 안 마신대요 지금. 그래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외교안보 관련해) 밀도 있는 통화를 했다는 사람이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에요?
[기자]
초등학교 동창으로 반세기 가까이 죽마고우로 지내고 있는데,
[앵커]
통화는 할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내용이지 않습니까?
[기자]
첫 통화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묵직한 게 들어오는 거예요. 미국 확장 억제. 한미 외교 국방 장관 공동 성명하고 거기에 왜 북한 비핵화가 빠졌냐, 세번째가 얼마 전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했습니다. 그날 이것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 무기, 밀리터리 군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그래요. 네번째가 미중 반도체 전쟁과 한국의 포지셔닝인데 경제, 외교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이렇게 세세한 통화 내용까지 알 수 있었을까 저는 그 부분이 가장 궁금했어요.
[기자]
감청한 건 아니고요.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서 외교안보분야의 자문을 받고 있다, 라는 일정부분이 취재가 됐고 바로 김 전 차관에게 전화를 해서 이런 부분이 확인이 됐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워했어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괜한 오해와 음해가 생길 수 있다. 보도를 자제해달라 했는데 상당 부분 취재가 된 내용이고 소문도 이미 났기 때문에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하루가 딱 지나서 기왕 할거면 제대로 해라,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쭉 불러준거죠.
[앵커]
통치의 영역으로 통하지 않습니까 외교 안보 분야가.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신호다!?
[기자]
김성한 전 차관은 왜 그렇게 공부하는지 모르겠다 이러면서 그냥 웃고 넘겼는데 외교안보는 목적이 없이는 공부를 하기 쉽지 않은 분야기도 하고 모두가 생각하는 그 이유이지 않을까.
[앵커]
그동안 윤 전 총장이 안보관에 대해서 드러낸 적이 있었습니까?
[기자]
거의 없었는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할 때 서면질의 답변에서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면답변 질의서를 보니까요. 주적은 북한이라 생각한다"
[앵커]
그렇다면 김 기자가 봤을 때, 윤 전 총장의 대권 등판 시기, 언제쯤이 될까요? 한줄톡으로 정리해주시죠.
[기자]
"치국 앞에 제가" 집안을 먼저 잘 가지런하게 해야 통치도 가능한건데 부인 김건희씨 사건이 어느정도 마무리될 시점이 됐는데 결과가 아직 안 나왔거든요. 수사종결이든, 기소를 하든 뭔가 결론이 나야 그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도 뭔가 나올 것 같은데 그게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 전 총장 행동 하나하나가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김 기자 앞으로 뒷이야기 취재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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