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41.1% 늘었습니다.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같은 주력 품목들이 모두 잘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기세를 막을 수 있는 악재도 남아있는데요 이상배 기자가 분석과 전망을 해봤습니다.
[리포트]
슈퍼 싸이클에 올라 탄 반도체, 신차와 전기차로 무장한 자동차,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온 석유화학.
지난달 우리산업의 15대 주력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액이 511억 90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1.1% 늘어나 10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 추세.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수출이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모든 업종들이 호조를 보인 것이 상승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수출은 당분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많이 있죠. 내수 부분에서도 회복이 가시화되는 속도가 나야 되는데…."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급 부족 장기화와 해상 운임료 등 글로벌 물류 인상 움직임은 향후 우리나라의 수출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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