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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김용민, 조응천 저격에 "당원 입 틀어막는 것 쇄신 아냐"

등록 2021.05.03 10:06 / 수정 2021.05.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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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된 초선 김용민 의원은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의 저격에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고 3일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자폭탄에 대해 감수해야 할 일이라면서 소송을 건 경우도 있다'고 한 조응천 의원의 지적에 "전혀 모순되지 않다"면서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하는 것과 문자를 통해서 개인에게 도달하게 하는 것은 법적 평가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항소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선 "사실 승소 자신은 있었다"면서 "많이 고민했다가 논란을 키울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도 출연해 "조응천 의원이 말한 것에 모순이 있다"면서 "본인의 목소리만 중요한 게 아니라 당원들의 목소리도 중요한데 당원들의 입을 틀어막고 국회의원만 목소리를 내는 게 쇄신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끼리 얘기한다고 해서 쇄신이 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표현의 자유, 선출직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문자폭탄을 두둔하는 분 중에는 자신에 대한 비판적 칼럼에 대해서 소송으로 대응한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조국 똘마니' 표현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를 포기한 김용민 의원을 저격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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