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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아들이 與, 유니폼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 소홀하다더라"

등록 2021.05.03 11:07 / 수정 2021.05.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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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가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3일 현충원 참배 중 "아들이 유니폼(전투복)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민주당이 너무 소홀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행사는 막 그렇게 (참석을) 하면서"라는 말도 덧붙였다.

취임 첫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들에게 참배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방문해 한 말이다.

실제로 송 대표는 전직 대통령 뿐 아니라 손원일 제독과 김종오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손원일 제독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주역이고, 김종오 장군은 낙동강 전선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자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송 대표는 앞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두 전 대통령 묘역을 찾으면서 통합 행보에 나섰다는 말도 나온다.

송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한 이후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썼다.

이 전 대통령 묘에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 독립정신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는 "실사구시 정신 계승", 김영삼 전 대통령에는 "군정 종식, 하나회 해체. 민주주의를 지켜가겠다"고 했다.

참배를 마무리하며 송 대표는 "현충원장이 역대 여야 대표 중 이렇게 많은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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